대웅제약 '나보타' 임상 3상 성공…"내년 中 진출 청신호"
대웅제약 '나보타' 임상 3상 성공…"내년 中 진출 청신호"
  • 권희진
  • 승인 2021.07.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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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약 보톡스 대비 동등이상 효과 입증
미국·유럽 이어 세계 3대 시장 석권 목표
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스마트경제]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중국 임상 3상에서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Botox)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의 성패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톱라인(Topline)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에서 대웅제약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이 있는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나보타 또는 대조약 보톡스를 동일 용량으로 1회 투여한 후 16주까지 4주 간격으로 미간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주평가변수인 투여 후 4주째에 미간주름 개선 정도에서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 시장은 미국 다음가는 큰 규모이지만, 아직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경험률이 1%대에 불과해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통해 3년 내 중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선진국에서 검증된 나보타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에 맞는 최적의 차별화 마케팅전략을 통해 중국시장에서도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 FDA의 승인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미국 제품명 : 주보)으로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전세계 5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앞서 획득한 미국과 유럽의 판매허가와 함께 중국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해 세계 3대 톡신 시장을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 달성을 통해 K-바이오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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