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이재용 부회장 만나… “삼성, 반도체처럼 5G도 선도"
이낙연 총리 이재용 부회장 만나… “삼성, 반도체처럼 5G도 선도"
  • 김진환
  • 승인 2019.01.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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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 현장을 방문,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 현장을 방문,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스마트경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삼성 공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경제’ 이슈와 맥을 같이한 행보로 보인다.

이날 이 총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5G 및 반도체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이 총리를 직접 안내하며 지난 3일 가동을 시작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윤부근 부회장, 이인용 고문, 노희찬 CFO(사장), 전재호 네트워크사업부 글로벌테크놀로지 서비스팀장(부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 주은기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이 참석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이 함께 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가 이재용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총리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가 이재용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총리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방명록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고 남겼다. 사진=총리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방명록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고 남겼다. 사진=총리실

비공개로 이뤄진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 총리에게 “바쁜 현안에도 찾아주시고 임직원을 격려해주셔 감사하다”고 했으며, 경영환경에 대해 “단기적으로 굴곡이 있을 순 있지만 꿋꿋이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산업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삼성이 국가 대표기업으로서 노력하겠다”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이 5G 세계 최초의 신기록을 개척하고 있다"며 "그동안 그런 기록에 합당한 장비 생산이 될지 걱정이 있었는데 이 부회장의 연초 행보를 보고 많은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총리는 “이 부회장이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일자리 관련 부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다”며 “부담될만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이 부회장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방명록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남겼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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