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요트부터 3천만원대 다이아까지"...편의점, 초호화 추석선물 판다
"9억 요트부터 3천만원대 다이아까지"...편의점, 초호화 추석선물 판다
  • 권희진
  • 승인 2021.08.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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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소비 겨냥...초고가서 알뜰상품까지 다양
비대면 선물 트렌드 따라 무료배송 서비스도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추석 선물로 내놓은 요트 상품/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편의점 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보복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초고가의 이색 선물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2.03캐럿 다이아몬드를 추석 선물 상품으로 내놨다. 가격은 3830만원에 이른다.

판매가가 1000만원에 이르는 와인 6종 세트도 출시했다.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을 준 와인만 모아 구성한 상품으로, 프랑스의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3과 샤또 마고 1996, 이탈리아의 사세토 2015 등이 담겼다.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요트 상품을 내놨다.

현대요트의 바바리아(BAVARIA) 시리즈 6종으로, 가격이 최저 2억4900만원부터 최고 9억600만원에 이르는 초호화 요트다.

기본적으로 선실,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내부 구조 변경도 가능하다.

지난 설에 판매한 이동형 주택도 라인업을 강화해 복층주택 4종과 단층주택 1종을 선보인다.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의 장기렌트카 상품 8종과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의 일대일 레슨이 포함된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도 판매한다.

GS25가 추석 선물로 출시한 다이아몬드/사진제공=GS리테일
GS25가 추석 선물로 출시한 다이아몬드/사진제공=GS리테일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가 유행하는데 착안, 필라테스 기구 4종을 출시했다.

또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캘란 시리즈를 단독 판매한다. 이중에는 900만원짜리도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와 간식, 밥그릇 등을 묶은 '펫 선물세트'도 내놨다.

세븐일레븐이 추석선물로 마련한 필라테스 기구/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추석선물로 마련한 필라테스 기구/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이마트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창단 기념 순금 메달을 추석 선물로 준비했다. 한국금거래소의 순도 99.99% 포나인골드 1온스로 제작한 이 메달의 양쪽 면에는 SSG랜더스 엠블럼과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상반신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1000 세트 한정 판매하는 메달이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NFT를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이 외에도 비대면 선물 트렌드에 따라 올해 설 선물세트 중 80%(260종)를 무료배송으로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보복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예년보다 프리미엄 상품들의 구성 비중을 높였다”며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사전 구매 프로모션으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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