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시특집] 중앙대 “학생부교과(지역균형) 전형 신설, 다빈치형인재전형 면접 실시”
[2022 수시특집] 중앙대 “학생부교과(지역균형) 전형 신설, 다빈치형인재전형 면접 실시”
  • 복현명
  • 승인 2021.08.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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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1명 수시모집 선발, 학생부종합전형 교사 추천서 폐지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 선발, 전국 약대 중 최대 규모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중앙대학교는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능체제 개편 등의 다양한 입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총 모집인원 5074명 중 63.7%에 해당하는 3231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나머지 1756명은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재외국민 87명)

주요 사항으로는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이 신설됐으며 학생부종합전형 중 다빈치형인재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사 추천서가 폐지되고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이 3개에서 2개로 줄어들어 총 3문항으로 구성된다.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 선발 

중앙대는 약대 학제 개편에 학부 신입생을 22학년도부터 선발한다. 중앙대 약대의 정원은 120명이지만 수시와 정시에서 총 129명(정원 내 120명, 정원 외 9명)을 선발하며 이는 전국 37개 약대 중 최대 규모이다.

중앙대 약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약사배출, 동문 네트워크 구축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학과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약학의 역할과 그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돼 약대의 인기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는 총 55명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서 각각 선발하며 정시에서는 총 74명을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신설

올해 신설된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은 전년도에 교과 위주 전형인 학생부교과와 학교장추천전형을 통합한 전형이다. 

교과 70%와 비교과 30%로 선발되며 모집인원은 511명이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10명으로 전년도 학교장추천전형과 비교해 큰폭으로 확대됐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에 적용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 학생부교과전형 대비 완화 됐으며 인문은 국 수 영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7이내, 자연(서울캠퍼스)은 국 수(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7이내, 자연(안성캠퍼스)은 국 수(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 과탐 중 2개 등급합 6이내이며 약학부는 국 수(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 과탐 중 4개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전형 면접 부활

중앙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620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중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SW인재는 각각 590명, 595명, 75명을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 전형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다빈치형인재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탐구형/SW인재/사회통합, 고른기회 전형은 모두 서류 100%로 선발되며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SW인재 전형은 면접의 실시여부 이외에 평가요소에도 차이가 있다. 다빈치형인재에서는 ▲학업역량 ▲탐구역량 ▲통합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다섯 가지 평가요소를 각각 20%씩 동일한 비중으로 평가하는 반면 탐구형/SW인재에서는 통합역량 대신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며 ▲탐구역량 ▲전공적합성이 각 30%씩으로 비중이 크고 ▲학업역량 20% ▲발전가능성과 인성이 각 10%씩 반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교육 활동의 어려움을 감안해 공정하고 세심하게 서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과서 중심의 논술고사 출제

수시모집의 22%인 701명의 학생들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되며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3문항, 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원서접수시 택1) 1문항이 출제된다.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 전경. 사진=중앙대.

중앙대는 수험생이 고교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만으로 논술 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논술 모든 지문을 교과서 또는 EBS 교재를 활용해 출제하고 있으며 논술 출제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한다.

논술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은 국 수 영 사/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서울캠퍼스)은 국 수(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 과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 자연(안성캠퍼스)은 국 수(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 과탐 중 2개 등급합 5이내이며, 의학부와 약학부는 국 수(미적분, 기하 중 택 1) 영 과탐 중 4개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한국사 4등급 이내를 공통으로 만족해야 하며 제2외국어/한문은 반영하지 않는다. 인문계열과 의학부, 약학부는 탐구를 2과목 평균으로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탐구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또한 중앙대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하여 논술과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실기전형 지원자 전원에게 봉사활동 점수 만점을 부여한다. 

◇정시 전공개방 모집 실시 

1179명을 선발하는 정시 수능일반전형에서는 학과별 선발이 아닌 전공개방모집(단과대학별 선발, 일부 단과대학 제외)을 실시한다.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전년대비 변경됐다. 

인문계열 중 공공인재학부는 국어 35%, 수학 40%, 탐구 25%, 경영경제대학 소속학과 전체는 국어 35%, 수학 45%, 탐구 20%이며 나머지 전체 는 국어 40%, 수학 40%, 탐구 20%가 반영된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탐구 35%가 반영된다. 이 외에 절대평가 방식의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 적용방식이 변경됐는데 계열별, 등급별로 차등화된 점수를 가산한다.

◇중앙대 가이드북은 합격 필독서

중앙대는 수험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매년 학생부가이드북과 논술가이드북(인문/자연)을 발간하고 있다. 

가이드북에는 전년도 입시결과는 물론 자기소개서 작성 팁, 모의논술 예시답안, 다양한 합격 사례, 합격생 인터뷰 등 수험생에게 유용한 중앙대 입시 정보가 가득하므로 중앙대학교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올해도 가이드북 뿐만 아니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도까지의 가이드북도 찾아볼 수 있어 예전의 가이드북을 참고해보는 것도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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