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혁신기술 국제표준화, 전문가가 1:1 지원한다
中企 혁신기술 국제표준화, 전문가가 1:1 지원한다
  • 권희진
  • 승인 2021.09.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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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중소·중견기업 17개사와 매치업 사업 협약 체결

 

[스마트경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과 표준전문가를 일대일 짝지어 기업의 국제표준화 작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일 4차 산업혁명 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한 중소·중견기업 17개사와 국제표준 컨설턴트 17명을 연결하는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에 해당 분야 국제표준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연결하는 것이다.

중소·중견 기업과 짝지어진 국제표준 컨설턴트는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표준안 작성·검토, 관련 정보 수집, 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지원과 자문을 제공한다.

국표원은 지난 5월 시행한 공모를 통해 국제표준화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17개 혁신기술 개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기차 분야는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에 대한 반복하중 물성평가 기술을 개발한 ㈜탑앤씨, 디스플레이 분야는 투명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모듈 평가 기술을 개발한 ㈜글로우원이 참여한다.

에너지 분야는 고압 수소 저장용기 안전성 평가 기술을 개발한 아이디케이 등 3개 기업, 드론 분야는 복합재난환경 운용 드론의 내열성 평가 기술을 개발한 엑스드론, 바이오·헬스 분야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데이터 상호운용성 기술을 개발한 알체라 등이 선정됐다.

국표원은 매치업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신규 국제표준안(NP)으로 제안될 수 있도록 표준기술력향상사업 지원 등 국제표준 제안에서부터 제정에 이르는 과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중소·중견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소·중견 기업이 국제표준을 기술 마케팅의 하나의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표준전문가를 매칭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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