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샤인머스캣, 추석 선물세트 물량 대폭 확대"
이마트 "샤인머스캣, 추석 선물세트 물량 대폭 확대"
  • 권희진
  • 승인 2021.09.05 0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스마트경제] 이마트는 올 추석을 맞아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기획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40% 이상 대폭 늘리고, 주요 선물세트 가격도 최대 20% 가량 낮췄다고 5 일 밝혔다.

이마트 포도 바이어는 올 3월부터 200~300여개 농가를 방문하는 등 사전 조사에 적극 나섰으며, 그 결과 경남 거창, 경북 김천, 경북 영천 등지의 우수 산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8월 초순부터 사전 매입을 시작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산 샤인머스캣 2송이, 메론 2통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메론 세트’를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에서 20% 할인된 5만 984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의 지난해 추석 판매가는 7만 5000원이었다.

‘샤인&애플망고 세트’는 30% 카드 할인혜택을 제공해 6만 9160원에 준비했다. 해당 상품 역시 지난해 추석에는 행사가 기준 7만 9840원에 판매했었다.

이마트가 이처럼 샤인머스캣 선물세트에 힘을 싣는 것은 샤인머스캣이 독보적인 인기를 끌며 그 위상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과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샤인머스캣 선물세트가 처음 등장한 2018년만 하더라도 과일 선물세트 내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0.8%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7.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선물세트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샤인머스캣 시즌 동안 샤인머스캣이 전체 포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6%를 기록해, 전년 동기 31.6% 대비 22.0%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에서 판매된 포도 절반 이상이 샤인머스캣인 셈이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샤인머스캣의 포도 내 매출구성비는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샤인머스캣의 활약에 힘입어, 포도는 지난 시즌 역대 최초로 이마트 전체 과일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샤인머스캣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재배 면적이 278핵타르에서 2,913핵타르로 증가하고 동기간 포도 내 재배 면적 비중이 1.9%에서 22.1%로 급등하는 등, 국민 과일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라며 “늘어나는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향후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물량 및 구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