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개교 124주년 맞아 기념예배 성료
숭실대, 개교 124주년 맞아 기념예배 성료
  • 복현명
  • 승인 2021.10.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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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개교 124주년 기념예배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이 개교 124주년 기념예배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숭실대학교가 8일 오전 10시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개교 124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예배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강아람 교목부실장의 인도로 ▲기도(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 ▲성경봉독(김선욱 학사부총장) ▲설교(정명철 목사-도림교회) ▲축가(이정아 교수) ▲축사(박광준 법인이사장) ▲기념사 및 근속자 표창(장범식 총장) ▲축사 및 근속자 기념품 증정(문태현 총동문회장) ▲축도(정명철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숭실 창학 124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숭실의 역사는 바로 한국 고등 교육의 역사”라며 “암울했던 시기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며 나라의 독립에 이바지한 민족사학이다. 지금 대학들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정체절명의 위기 속에 놓여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숭실이라는 이름 그대로 하나님을 숭상하고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삼아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당당한 주인공이 될 준비가 돼 있다. 모두 힘을 모아 다 함께 손잡고 나아가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한편 숭실대는 1897년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을 시작으로 1906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교육을 시행하고 1908년 대한제국으로부터 대학 인가를 받았다. 1938년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켰다. 1954년 서울에서 재건, 올해로 124주년을 맞이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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