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지구 “핫하다 핫해”…서울 4대 업무지구로 ‘우뚝’
서울 마곡지구 “핫하다 핫해”…서울 4대 업무지구로 ‘우뚝’
  • 복현명
  • 승인 2021.10.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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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 에비뉴 767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의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 에비뉴 767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울 마곡지구가 LG그룹 입주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에 이어 서울 4대 업무지구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조성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개발에 나선 마곡지구(연면적 366만㎡)는 서울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상암DMC의 약 6배,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5배 규모의 대한민국 최대 융·복합 클러스터 연구단지로 개발 중이다. 지난 2014년 첫 아파트 ‘마곡 엠밸리’의 입주가 이뤄졌으며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마곡나루역 개통과 마곡산업지구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LG사이언스파크 등이 잇따라 준공되며 점차 자리를 잡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역사 9개의 R&D센터가 들어서 있으며 크기만 해도 축구장 24개 규모인 약 17만㎡ 부지에 연구인력만 2만2000명에 달한다. LG그룹에 이어 코오롱, S-OIL, 롯데,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입주기업만 190개가 넘는다. 여기에 협력기업체, 바이오기업, 신세계, 컨벤션센터 등까지 들어서면 상주인구 16만5000명, 유동인구 30만명이 예상되는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마곡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한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 개발이 본격화되며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르웨스트는 연면적 약 82만㎡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마이스 복합단지로 규모만 해도 서울 코엑스(연면적 약 46만㎡, 코엑스몰과 전시공간 기준)의 약 2배 수준이다. 초대형 복합시설로 지어지는 만큼 기존 마이스 시설의 주 활용 용도인 전시, 컨벤션을 비롯해 주거, 쇼핑, 문화, 휴식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곡지구는 여러 개발호재들이 남아있다. 

먼저 마곡지구 서쪽으로 위치해 있는 김포공항 가용부지(부지면적 43만㎡)에는 컨벤션과 함께 업무, 상업시설이 채워질 예정이며 동쪽에 위치한 가양동 CJ공장부지(부지면적 10만㎡)에도 총 1188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서울식물원 외부이용객을 지원하고 서남권역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문화특화 공간을 조성하는 ‘마곡지구 명소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마곡지구 호재에 힘입어 서울 강서구 아파트 가격도 연일 상승 중이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서울 강서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12.27%로 서울 평균 상승률인 11.57%보다 높았다. 특히 마곡지구 내 개별단지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마곡지구 대장주로 꼽히는 마곡엠밸리7단지 전용 84㎡는 지난 8월 16억원에 거래돼 3월 거래가 14억8000만원과 비교해 1억2000만원이 상승했다. 또한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는 한 달 사이 2억원이 넘게 올랐다. 이 단지는 7월 14억3500만원에 거래된 곳으로 8월 16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생활숙박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도 높다. 

지난달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의 첫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던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청약에 57만건이 몰리며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개발 초기만해도 변방 취급 받았던 마곡지구에 대기업들이 줄줄이 입주하고 9호선 개통 등 교통망 확충에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춰지면서 현재 명실상부한 서울 4대 업무지구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김포공항 복합개발과 가양동 CJ부지개발 등의 호재까지 줄줄이 이어짐에 따라 앞으로 마곡지구의 미래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조성 막바지에 이른 마곡지구 인근에서 신규 분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2에 ‘르웨스트 에비뉴 767’이 공급 중이다. 르웨스트 에비뉴 767은 대규모 마이스 복합단지 ‘르웨스트’ 내 상업시설로 이 가운데 지하 6층~지상 13∙15층, 총 5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CP2블록의 지하 2층, 지상 1층, 지상 2층 등 3개 층에 총 210실 규모로 조성된다. 르웨스트 에비뉴 767은 마곡지구 내 입주 기업 근로자 수요와 마곡지구, 강서구 등 거주민 수요를 품고 있어 365일 활발한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인근의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예정) 등 폭 넓은 광역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또한 마곡지구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 ‘신마곡 에테르힐스’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 52실, 상업시설 3호실로 구성된다. 공항시장역 초역세권 입지이며 인근에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원스톱 인프라가 가능하다.

한양건설은 강서구 첫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챔버(The Chamber)’를 공급 중이다. 지상 3층~지상 12층, 총 154실 규모며 지하 2층~지상 2층에 단지 내 상업시설 챔버 아케이드가 함께 조성된다. 마곡지구를 비롯해 가양동, 화곡동 등 다양한 개발호재 수혜를 누릴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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