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현 오토그룹 회장, 모교 성신여대에 1억5000만원 기부
김선현 오토그룹 회장, 모교 성신여대에 1억5000만원 기부
  • 복현명
  • 승인 2021.10.14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보경(오른쪽)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이 김선현 동문(오토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신여대.
양보경(오른쪽)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이 김선현 동문(오토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신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김선현 오토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성신여자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열린 발전기금 기부 협약식에는 김선현 동문과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 이성근 대외협력부총장, 박종수 교학부총장, 이형민 국제대외협력처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오토그룹을 국내 유수의 자동차용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선현 회장은 성신여대 동문(화학과 78학번)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장학기금과 성신여대 기숙사 성미료 리모델링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선현 동문은 독립운동가 집안의 후손으로 동농 김가진 선생의 증손녀이자 정정화·김의한 선생의 손녀다. 부친 김자동 씨는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이다. 김선현 동문은 이번 장학금 기금을 독립운동 선양 장학금과 독립운동 순례 장학금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김 동문의 뜻을 반영해 2022학년도부터 독립운동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우수 장학생 약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모교와 후배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의미 있는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김선현 동문께서 출연해 주신 발전기금은 성신여대 학생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하고 학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현 동문은 성신여대와 서강대 MBA 과정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오토그룹의 경영을 시작해 연 매출 약 4000억원대의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키워냈다. 현재 오토그룹은 베트남, 인도, 체코에 생산기지와 물류기지를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