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출시 4주년 앞둔 ‘블랙보리’, 누적판매 2억병 돌파
하이트진로, 출시 4주년 앞둔 ‘블랙보리’, 누적판매 2억병 돌파
  • 정희채
  • 승인 2021.10.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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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누적 판매량 2억병(340mL 기준) 돌파
소비 경향 확대 흐름에 맞춰 신품종 검정보리로 기존 보리차음료와 차별화한 전략 주효
‘블랙보리’, 물 대용 ‘블랙보리 라이트’ 라인업으로 보리차음료 대표 브랜드 등극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 (520mL). 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 (520mL).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스마트경제] 하이트진로음료는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2017년 12월 출시 이후 46개월만에 누적 판매 2억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신품종 검정보리를 음료화한 ‘블랙보리’는 출시 첫 해 150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차인 2020년에는 전체 3,000억원 차음료 시장에서 보리차 제품의 동반상승을 이끌며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를 제치고 시장 1위 카테고리로 올라서게 했다.

블랙보리의 이 같은 성과는 음료시장에서 생수, 보리차 같은 생활필수품 위주의 소비 경향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진한 맛과 높은 영양적 가치를 지닌 검정보리를 주 원료로 맛과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국시대 때부터 후식 음료로 즐겨 마시던 보리숭늉에서 시작하여 한국인에게 물 대용 차로 친숙한 보리차는 생수와 같이 갈증해소나 체내 수분보충 기능은 물론 식후 입가심도 가능한 범용성 있는 생활 음료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생수는 물론 물 대용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블랙보리’의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슈퍼푸드로 검정보리가 주목 받은 점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검정보리는 일반보리에 비해 식이섬유가 1.5배 많고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4배 많다. 

현재 생물보전지역인 전북 고창과 땅끝마을 해남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로 제조돼 카페인과 설탕이 없고 체내 흡수가 좋아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물 대용으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블랙보리 확장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맑고 깔끔한 보리물차로 리뉴얼 출시, 가정 내 생수대용 음용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를 꾀하며, 명실공히 보리차음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생수와 차음료는 수분 보충, 갈증 해소가 구매 동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향후 두 시장 합쳐서 2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랙보리를 중심으로 보리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보리’는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력한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도 평가 받고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음료는 검정보리 주 재배지인 전북 고창군·전남 해남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모델을 구축, 국내 보리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9월 ‘2019년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간 농식품상생협력 우수기업’에, 11월 ‘2019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엔 조운호 대표이사가 블랙보리로 ▲농가 소득 증대 ▲관련 산업 활로 개척 ▲국산 농산물 음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최고 훈격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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