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스웨덴대사관과 제2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온라인 개최
이화여대, 스웨덴대사관과 제2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온라인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1.11.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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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제2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제2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2일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제2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은 노벨상 각 분야별 수상자들의 연구 내용과 업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심포지엄이다. 

올해 노벨상을 받은 과학, 경제학, 문학 분야 연구내용을 토대로 한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노벨상 연구가 미래에 제시하는 의미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대중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화여대와 주한스웨덴대사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비교문학회, 스웨덴왕립공과대학교, 우메오대학교, 예테보리대학교가 참여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의 혁신가이자 산업가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 제정됐다. 물리학·화학·생리학, 의학·문학·평화·경제학의 총 6개 부문에서 인류의 문명 발달에 큰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이날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오후 1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과학, 경제, 문학의 총 3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협력으로 주최한 과학 세션에서는 2021 노벨물리학, 화학,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지구의 기후 및 복잡계, 유기 촉매 반응, 온도와 촉각 수용기의 발견’에 대한 양국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4시부터 한국개발연구원과 함께 한 경제 세션은 2021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자연 실험의 인과관계와 혁명적인 경험적 연구’에 대해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부터 한국비교문학회와 협력으로 열린 문학 세션은 20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식민지의 영향과 난민의 운명에 대한 단호하고 연민 어린 통찰’에 대하여 양국의 학자들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이 135년 전 한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교육이 시작된 이화여대에서 2년째 진행되고 있어 감격스럽다”며 “이화여대는 여성들에게 모든 전공의 문호를 개방하는 미션 하에 노벨상을 수여하는 모든 분야를 포함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평화를 위해 세계적 연구를 진행하는 여성과학자를 육성하고 역량 강화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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