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도 장사 잘했다...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신세계, 3분기도 장사 잘했다...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 권희진
  • 승인 2021.11.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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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이익 1024억원…작년 동기 대비 307.1% 증가
차별화 콘텐츠·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SI 외형성장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스마트경제] 신세계가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함께 신세계디에프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조66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89억원으로 2만1921.4% 늘었다.

먼저 백화점 3분기 매출은 5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1.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 2분기에 이어 해외패션(29.7%) · 명품(32.7%) 장르의 강한 성장세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반등한 여성(15.7%) · 남성패션(19.8%) 등 대중 장르의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속적인 오프라인 혁신을 바탕으로 한 백화점의 외형 성장도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올 3분기 ▲업계 최초 중층 도입(신세계 강남점)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화장품 전문관(신세계 강남점) ▲업계 최초 식품관 유료 멤버십 도입(경기점) 등 혁신적인 시도를 연이어 선보이며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올해 8월 선보인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도 출점 두 달만에 매출 목표의 40%를 초과 달성하는 등 오프라인 콘텐츠를 앞세워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눈에 띈다.

먼저 인터내셔날은 해외패션·코스메틱 부문의 견고한 실적과 국내 패션의 수요 증가로 매출 3502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해외패션(15.4%)과 수입 화장품(37.5%) 부문이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온라인 채널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자주 부문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커머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매출 성장(+10.5%)했다. 

온라인 사업 분야인 SI빌리지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38.9%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추후 라이브커머스 확대 및 럭셔리 MD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7969억원(전년대비 +82.3%), 영업이익 22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나갔다.

센트럴시티도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603억원(전년대비 +3.9%),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오노마 신규 오픈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26.9%)했다.

신세계까사는 신규점, 온라인(굳닷컴) 채널의 안정적인 매출과, 프리미엄 상품군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 6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7% 상승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혁신,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신세계디에프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SI, 신세계까사 등 자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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