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에 ‘불교성전’ 기증
동국대 불교학술원,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에 ‘불교성전’ 기증
  • 복현명
  • 승인 2021.11.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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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승파송 53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야전 불교성전’ 1000권 전달
자광스님(왼쪽 두 번째)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장이 동국역경원장 혜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일스님, 국방부 군종정책과 군승법사 원공스님이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자광스님(왼쪽 두 번째)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장이 동국역경원장 혜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일스님, 국방부 군종정책과 군승법사 원공스님이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이 9일 국방부 원광사 법당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에 ‘불교성전’ 1000권과 ‘선종사부록’ 150권을 기증했다.

기증식은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스님과 동국역경원장 혜거스님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일스님, 사무차장 지효법사, 국방부 군종정책과 원공 군승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자광스님은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 한다’는 동국대학교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군 장병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대가 기증한 ‘불교성전’은 군승파송 53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야전 불교성전’으로 불교계 군 포교 역사에서 처음 시도된 기획이다. 장병들이 휴대해도 이질감이 없도록 지퍼가 부착된 군복 디자인 소재로 커버를 제작했다. 또한 내지의 중량을 낮춰 휴대가 편리하도록 했다. 젊은 장병들이 손쉽게 접하고 가까이 두고 읽으며 부처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선종사부록’은 동국대 역경원장 혜거스님이 불법에 뜻을 두고 수행·정진하는 이들을 위해 ▲좌선의 ▲십우도 ▲신심명 ▲증도가 등 4부를 종합, 출간한 책으로 군종법사들이 포교에 정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정스님이 책임 편찬해 50년 전 세상에 나온 ‘불교성전’은 지난 1972년 11월 초판이 발간된 이후 지금까지 총 80쇄를 펴낸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다. 당시 ‘불교성전’은 주요불경(佛經)의 핵심 부분을 선별하고 여기에 역대 조사 어록을 발췌 첨부해 한 권으로 간행됐다. 동국역경원은 지난 2월 불교신자에게는 신앙과 수행의 길라잡이로 일반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불교 입문서 ‘불교성전’을 재개정판으로 출간한 바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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