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상 첫 분기 매출 6조 돌파…"온라인 사업 외형 성장"
이마트, 사상 첫 분기 매출 6조 돌파…"온라인 사업 외형 성장"
  • 권희진
  • 승인 2021.1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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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은 국민지원금 사용처 제외 영향 등 감소
연결 자회사도 흑자 행진 이어가...이마트24, 2Q 연속 ↑

 

[스마트경제] 이마트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이 6조31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9370억원으로 681.2% 늘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2%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연중 대목인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371억원)을 넘어섰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 8.3%에 비해서는 둔화되었으나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13% 신장한 9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8억원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 및 점포 효율화를 통해 전년비 4억원을 개선한 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외형이 크게 증가했다.

SSG닷컴의 3분기 별도 총거래액은 28% 신장한 1조 4914억원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성장세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20% 증가한 4조 720억원이다.

업태간 경쟁 심화 및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351억원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전국단위 물류 인프라 확충과 테크 인력 확보, 신규 고객 유치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W컨셉 3분기 총거래액은 40% 신장한 739억원,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33% 신장한 2058억원이다.

신세계TV쇼핑은 전년 대비 매출 7% 증가, 70억원의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갔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 7% 증가, 전년 보다 19억 증가한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마트24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51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억원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점포수는 192개 증가한 5701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매출은 전년 보다 114.2% 증가한 841억원, 영업적자는 86억원 개선된 60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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