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이마트24는 완전스마트매장인 '스마트코엑스점'에 이상 상황 감지 기술을 적용하고 성인인증이 필요한 담배 자판기를 도입하는 등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장에 설치된 스마트카메라 등을 통해 갑작스럽게 고객이 매장 내에서 쓰러지거나 기물 파손이 발생하는 경우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살려주세요'나 '도와주세요' 같은 긴급 상황을 나타내는 음성도 인공지능(AI)을 통해 인식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AI 음성 챗봇이 매장 내에 안내 음성을 보내고 10초간 상황이 계속되면 매장 관리자나 관제센터에 알림을 보내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게 한다.
또 '스파로스 스마트선반'을 통해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에도 성인인증이 필요한 담배를 판매한다.
고객이 본인 확인 서비스로 성인 인증을 한 뒤 선반 문을 열어 제품을 꺼내고 문을 닫으면 상품과 가격 정보를 인식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지난 9월 문을 연 스마트코엑스점은 각종 유통기술(리테일테크)을 적용해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한 매장이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완전 무인점포 보안성 향상 지원 사업'에 참여해 이 매장을 열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고객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고, 매장 관리자의 운영 효율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전스마트매장을 비롯해 앞으로 매장, 상품, 서비스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