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핵심부품 해외수주 사상 최대 2조 달성
현대모비스, 지난해 핵심부품 해외수주 사상 최대 2조 달성
  • 한승주
  • 승인 2019.0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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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스마트경제]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핵심부품의 해외 수주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단위 조립 단위의 모듈 제품을 제외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만을 집계한 것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 수주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미래차 기술 경쟁력이 돋보이는 첨단 부품을 대거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측방 레이더(79GHz)’를 북미 업체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레이더는 물체 식별 성능이 뛰어나 자율주행차의 센싱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해주는 첨단 부품이다.

‘운전대 장착 디스플레이’와 ‘차량 스마트 램프’등 미래 첨단 기술도 해외 업체로부터 수주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와 사용자의 혁신적인 소통을 돕는 것으로 현대모비스가 해외 수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나서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전기차 업체의 러브콜을 많이 받은 것도 사상 최대 해외 수주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전체 해외 수주액의 60%에 가까운 1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부품을 전기차 업체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6년 처음으로 해외 전기차 업체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부품을 수주한 이래 3년 만에 무려 60배 이상 늘어난 수주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첨단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데 성공한 만큼 앞으로 해외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R&D 투자의 50%를 전장부품 분야에 집중 배정해 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비롯한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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