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정시 ②]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정시 지원 이것만 확인하자”
[2022학년도 정시 ②]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정시 지원 이것만 확인하자”
  • 복현명
  • 승인 2021.11.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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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는 올해 정시에서 117명 늘어난 594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증가했으나 세부 모집단위에서 전년도와 규모가 같거나 오히려 축소된 경우도 있는 만큼 모집단위별 인원 증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진=서강대.
서강대학교는 올해 정시에서 117명 늘어난 594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증가했으나 세부 모집단위에서 전년도와 규모가 같거나 오히려 축소된 경우도 있는 만큼 모집단위별 인원 증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진=서강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할 때 전년도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전형방법, 모집인원, 모집군의 변화사항을 정확히 알아야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시 원서접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정시 지원전략 수립에 고민하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의 정시 주요 변화·참고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

◇서강대, 모집군 이동·수학 가중치 축소

서강대학교는 올해 정시에서 117명 늘어난 594명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은 증가했으나 세부 모집단위에서 전년도와 규모가 같거나 오히려 축소된 경우도 있는 만큼 모집단위별 인원 증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쟁 대학들이 대체로 전년도 전형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서강대는 올해 모집군(‘가’군→’나’군),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응시과목 전반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학과 탐구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계열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했다면 올해부터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미적분/기하 중 택1), 탐구(과탐중 택2) 선택과목을 지정한 것이 특징이다.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수학 가중치가 소폭 축소됐으나(국/수/탐 1.1/1.4/0.6→1.1/1.3/0.6), 여전히 경쟁 대학들과 비교해 수학의 영향력이 크므로 수학 성적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

◇성균관대, 선발인원 대폭 확대·글로벌경제학과 제외 모집군 이동

성균관대학교는 전년도보다 315명 늘어난 1351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고르게 모집인원을 확대했으며 세부적으로 보더라도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전경.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전경. 사진=성균관대.

올해 성균관대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집군 이동이다. ‘가’군, ‘나’군에서 선발을 실시하는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기존 ‘가’군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나’군 모집단위는 ‘가’군에서 선발을 실시한다. 단 글로벌경제학과는 기존 ‘가’군에서 그대로 모집을 진행함에 따라 인문계열 상위권 지원자의 군별 원서 조합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모집군 이동을 제외하면 전형방법, 정시 기조는 대체로 전년도와 유사하다. 단 올해부터 고려대, 서강대 등과 마찬가지로 과탐의‘동일과목Ⅰ+Ⅱ’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성균관대도 올해부터 약학과 학부모집을 실시해 ‘가’군에서 30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 약학과는 메이저 약대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선발규모도 큰 편이기 때문에 상위권 자연계열 정시 모집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양대, 선발인원 대폭 확대·전 모집단위 ‘수능 100%’ 전형 실시

한양대학교는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선발인원을 크게 확대해 인문/자연에서 1116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779명보다 337명이 늘어난 수치로 인문/자연 모두 고르게 규모가 확대됐다. 수시모집만 실시하던 ▲국제학부(9명) ▲간호학과(15명)가 올해부터 정시 선발을 실시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양대학교 전경. 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 전경. 사진=한양대.

서울대의 모집군 이동에 따라 한양대도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수학교육과(이상 ‘가’군)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의 군을 변경해 기존 ‘가’군은 ‘나’군에서, 기존 ‘나’군은 ‘가’군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특히 기존 ‘나’군 모집단위들은 ‘가’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하면서 전형방법도 ‘수능 100%’로 변경해 더 이상 정시에서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부터 경쟁 대학들 대부분이 과탐의 ‘동일과목 Ⅰ+Ⅱ’ 응시를 인정하지 않는 것에 반해 한양대는 과목 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해도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과탐Ⅱ 응시자는 취득 변환표준점수의 3%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편 한양대는 ERICA캠퍼스에서 약학과 학부모집을 실시해 ‘나’군에서 16명을 선발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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