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에 지갑여는 고객 늘었다"…숙면 전문 매장 뜬다
"꿀잠에 지갑여는 고객 늘었다"…숙면 전문 매장 뜬다
  • 권희진
  • 승인 2021.11.30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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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올해 침대 매출 신장률 28% ···고객 수요 다양화해지고 세분화
숙면 전문 편집숍 ‘사운드 슬립 갤러리’, 3개월 만에 20% 매출 초과 달성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운드 슬립 갤러리/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스마트경제]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꿀잠'에 지갑을 여는고객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침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다양화, 세분화 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수면 시장 선점을 위해 더욱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 문을 연 숙면 전문 편집매장 '사운드 슬립 갤러리'는 3개월 만에 목표 매출을 20% 초과 달성했다. 사운드 슬립 갤러리의 주요 브랜드로는 베개와 토퍼 전문샵 ‘슬립앤슬립’, 스마트 IoT ‘헤이홈’, 매트리스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씰리’ 등이다.

이 곳에서는 어깨가 눌리지 않고 양 사이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특수 기능 베개, 원격 및 음성 제어를 통해 열고 닫는 스마트 전동 커튼 등을 선보인다. 씰리 침대는 매장 내에 비스포크룸을 만들어 개인의 체압과 체형, 수면패턴에 맞춰 매트리스의 경도, 사이즈, 컬러를 다양하게 조합 및 제작이 가능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과 하남점도 최근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중 매트리스 브랜드 ‘지누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 롤팩 매트리스로 배송기사 없이 직접 설치가 가능해 간편하며 탁월한 가성비가 특징이다. 

그 동안 신세계는 다양한 수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강남점에 국내 최초로 영국·스웨덴 왕실 등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명품 침대 브랜드를 한 곳에 모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스텐스, 바이스프링, 덕시아나, 히프노스 등 초고가 프리미엄 침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VIP부터 신규 고객까지 끊이지 않았다.

올해에는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리뉴얼하며 ‘수면 체험존’을 만들었다. 각 침대 브랜드별 프리미엄 라인인 에이스 헤리츠, 시몬스 블랙, 템퍼 리미티드 에디션 리케, 씰리 크라운 주얼 등으로 구성했으며, 전문가가 개인별 체형 및 수면 습관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매트리스를 추천해주고 있다.

신세계 까사에도 수면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는 고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 체험존’을 구성했으며,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에서는 스토리 탭을 통해 수면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숙면 요가, 수면 음악 등을 소개하는 ‘굳나잇클럽’과 수면 아이템을 비교 실험하는 ‘굳나잇랩’은 소통의 창 역할을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해외 프리미엄 침대 수입 및 자체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를 새롭게 소개하며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급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웨덴 최고 럭셔리 수면 디자인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를 아시아 최초로 수입 판매했으며,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를 리뉴얼 론칭했다.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 전무는 "신세계가 전개하는 숙면 전문 편집매장과 다양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점점 커지는 수면 관련 시장에서 여러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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