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022학년도 인공지능전공·미래산업약학전공 신설
이화여대, 2022학년도 인공지능전공·미래산업약학전공 신설
  • 복현명
  • 승인 2021.11.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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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미래 유망산업과 첨단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22학년도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과 미래산업약학전공을 신설한다. 

이화여대는 인공지능분야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하고 2022학년도 신입생 40명(수시 10명, 정시 30명)을 선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구심점이 될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화여대 인공지능전공은 공학 기반의 ‘AI 코어(CORE)’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응용’ 분야,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는 ‘선도적 연구센터’ 설립까지 아우르게 될 전망이다. 

또한 입학정원의 20%를 인문계열 학생으로 선발해 계열 간 장벽을 허물고 이화여대의 강점인 인문·사회·예체능 분야를 접목한 융복합 교육을 수행한다. 입학 후에는 학생들이 학과와 학제를 넘나드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통해 다양한 AI 전문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인공지능전공 신설에 이어 2023학년도에는 첨단분야 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인공지능 단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며 초지능·초연결 사회로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 

인공지능전공에는 AI에 특화된 기본기와 전공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과과정을 설계해 학생들이 수학적·공학적 지식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함양하고 AI가 적용되는 핵심 연구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배양하고자 한다. 또한 학제 간 융합 문제해결형 교과목을 다수 개설하여 학과·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실무형 인공지능 고급인재에 대한 산업 수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전공과 함께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트랙’과 일반대학원 ‘컴퓨터의학 협동과정’ 등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핵심 분야에서 탁월한 여성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화여대는 약대 학제 개편에 따라 미래산업약학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가 2022학년도부터 약대 학제를 대학이 자율 선택할 수 있게 함에 따라 이화여대 약학대학은 현행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로 개편되며, 2022학년도 학부 신입생을 총 129명(수시 미래인재전형 30명, 정시 수능전형 99명(정원 외 9명 포함)) 선발한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으로 30명, 정시 수능위주(수능전형)로 90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로 선발하는 9명은 기초수급생활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대상자 전형인 수능위주(기회균형전형)를 통해 선발한다. 

약학대학에 신설되는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약사인력의 배출을 위해 편제를 대폭 변화시켜 다학제간 융합형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약학전공이 의약품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신(新)의약품 개발과 약물요법을 주도할 약학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면 미래산업약학전공은 기존 약학전공 비전의 토대 위에 다양한 재능과 창의력을 지닌 학생들이 인류, 사회, 문화, 역사적 통찰력을 약학에 접목해 ‘심리, 커뮤니케이션, 경영, 법-행정, 국제학’ 등과의 융복합 교육으로 미래글로벌 바이오헬스 사업의 주역으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미래산업약학전공의 경우 수시에 인문계열로 10명, 정시에 인문·자연 통합계열로 20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약대편입학은 2023학년도까지 편입생을 모집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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