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온라인 판매용 목장형 자연치즈 17개 제품 대상 검사
[스마트경제] 은아목장의 ‘EUNA's TREZZA CHEESE’와 청솔목장 영농조합의 ‘청솔목장 스트링치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목장형 자연치즈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 및 보존료 검출 시험을 실시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시험결과, 15개 제품은 자연치즈 미생물 기준에 적합했으나 은아목장 제품과 청솔목장 제품은 위생지표세균인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했다.
이에 두 업체는 미생물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판매를 모두 잠정 중단했다. 이와 함께 오염원인 규명, 제조 시설 개선, 교차오염 방지책 마련 등의 개선 계획을 한국소비자원에 알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판매업체를 위생점검하고 수거·검사 조치를 완료햇따.
두 제품을 포함해 17개 제품 모두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고위험성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나 살모넬라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목장형 유가공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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