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차세대 국가 먹거리 신산업’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 ‘본격화’
중앙대, ‘차세대 국가 먹거리 신산업’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 ‘본격화’
  • 복현명
  • 승인 2021.12.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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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과학기술정책 설명회 병행, ‘R&D 중심대학’ 도약 계기 마련
중앙대학교가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310관(100주년 기념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 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가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310관(100주년 기념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 사진=중앙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중앙대학교가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310관(100주년 기념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중앙대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는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고급인력 배출을 위해 전폭 지원하는 기관이다. 

중앙대는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96억원의 출연금을 받으며 미래 인재 육성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앙대는 시스템반도체가 활용되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에너지 반도체 분야에 집중해 인력을 육성한다. 

‘지능형 사물 에너지(i-EoT, intelligent Energy-of-Things) 시스템반도체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E-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보열 기초연구진흥과장, 박길재 연구제도혁신과장, 이준배 원천기술과장 등 사업 주관 부처인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백준기 연구부총장, 이산호 행정부총장, 고중혁 산학협력단장, 백광현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장 등 중앙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현판 제막식에 이어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인재 육성을 이끄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시스템반도체 간담회’도 진행됐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중앙대와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POSTECH(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의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센터장과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향후 발전방향과 인재육성 노하우, 고민거리 등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개소식에 앞서 1부 행사로 열린 ‘찾아가는 과학기술정책 설명회’에도 참여했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이 설명회는 내년 국내 R&D 투자가 100조 원 규모로 확대되는 데 발맞춰 크게 늘어나는 과기정통부 재정지원사업과 정책방향을 듣는 자리로 꾸려졌다. 

중앙대는 올해 교외 연구비가 16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최근 들어 가파른 과학기술 R&D 성장세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끈 중앙대의 자랑 메타리셉톰 제어 연구센터, 미생물 생존 시스템 연구센터, 베리곡률 기반 신물성 연구센터, 나노-광 융합 바이오 의료 진단 연구센터 등 4개 선도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비롯한 현장 연구자들의 목소리가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미래 사회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역량을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한 때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과기정통부의 주요 사업과 정책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진 것을 환영한다”며 “반도체 분야가 지닌 폭발력을 관련 업계 동향을 통해 크게 실감하고 있다. 여러 재정지원사업과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고급인재 육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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