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백범교육상 수상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백범교육상 수상
  • 복현명
  • 승인 2021.12.21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인재양성 위한 교육제도 확립에 기여, 섬김과 나눔 이화정신 실천
백범교육상을 수상한 장상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사진=이화여대.
백범교육상을 수상한 장상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장상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국민통합비전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백범교육상’을 수상했다. 

‘백범상’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애족의 마음과 존중과 섬김의 통합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사)국민통합비전에서 2004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사회 각 분야에서 ‘백범정신’ 실천의 삶을 살아 온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백범상’은 백범통일상, 백범평화상, 백범봉사상, 백범교육상, 백범문화상 등 총 9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장상 전 총장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인 김소엽 시인(문화)을 비롯해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대상),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통일), ‘고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평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언론인), 이종옥 (사)아가페복지 이사장(봉사) 등과 함께 제4회 백범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장 전 총장은 이화여대 제11대 총장(1996~2002)을 역임하며 ‘이화 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이화여대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신학 학사, 미국 예일대 신학 석사, 미국 프린스턴신학대학원 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 이화여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민주당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화여대 총장 재임 당시 학부제 강화를 통한 전공 선택 다양화, 교육환경 첨단화와 정보화, 산·학·연 협력체제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제도 확립에 기여했다. 

21세기를 선도할 생명공학 분야 연구를 위해 ‘세포신호전달연구소’를 신설하고 생명과학, 디자인, 정보통신, 국제학, 여성학 등 5개 영역의 연구를 특성화해 이화여대가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여성 지도력 양성을 위한 ‘국제 전문여성 워크숍’, ‘한·중·일 대학생 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제3세계 여성 지도자를 위한 기금, 북한여성교육 기금을 설립해 섬김과 나눔의 이화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에서 통일시대의 여성교육을 위해 애써온 시간과 더불어 ‘통일 미래로’를 설립하고 통일교육과 연구, 통일 단체 간 교류 협력 증진, 통일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