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구 ㈜우신켐텍 회장, 인문학 진흥 위해 고려대에 누적 15억원 기부
박준구 ㈜우신켐텍 회장, 인문학 진흥 위해 고려대에 누적 15억원 기부
  • 복현명
  • 승인 2021.12.24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문사회관 건립기금과 디지털 인문학 교육으로 쓰일 예정
정진택(오른쪽) 고려대학교 총장이 박준구 ㈜우신켐텍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정진택(오른쪽) 고려대학교 총장이 박준구 ㈜우신켐텍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박준구 ㈜우신켐텍 회장(철학 62)이 고려대학교 인문사회관 건립(3억5000만원)과 문과대학 ‘디지털 인문학 교육’(1억5000만원)으로 써달라며 고려대에 총 5억원을 기부했다. 

박 회장은 2014년부터 인문 융합 인재 양성과 인문학 총서 간행을 위한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당시 고려대는 기부자 예우로써 기부자 성명을 딴 ‘박준구기금’을 운영했고 그 일환으로 ‘박준구 인문교양총서’ 간행사업과 ‘인문융합세미나’ 강좌를 실시했다. 

이에 ‘뇌 비밀의 열쇠를 쥔 셰익스피어’와 같은 영문학과 뇌과학을 융합한 강좌가 2016년 2학기부터 지속 개설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23일 고려대 본관에서 박준구 회장과 ‘인문사회관 건립기금 및 문과대학 박준구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이날 1억원을 전달한 박준구 회장은 2024년까지 총 5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인문학 진흥과 문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주시는 박준구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인문학의 관점에서 AI와 데이터 과학 제반 문제를 다루는 ‘디지털 인문학 교육’으로까지 외연을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학문간 경계를 넘나드는 개방형 교육 공간인 인문사회관 건립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구 ㈜우신켐텍 회장은 2006년 무역유공자로 대통령 표창, 2007년 모범납세자 표창 등을 수훈했으며 고려대 문과대학 교우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