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돋친 편의점 와인…이마트24, 4초에 1병씩 팔렸다
날개 돋친 편의점 와인…이마트24, 4초에 1병씩 팔렸다
  • 권희진
  • 승인 2022.01.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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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24
사진제공=이마트24

[스마트경제] 와인 대중화를 주도해온 편의점들이 새해 들어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으며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해 와인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한 해 동안 305만병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한 달간 판매수량은 75만병으로, 1일 2만4193병, 1시간 1008병, 1분 16.8병 꼴로 판매됐다. 이는 4초에 한 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1년 305만병, 1달 75만병은 년/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으로, 이마트24가 다양한 단독 운영 와인을 늘리며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이달의 와인’, ‘와인 장터’ 등 마케팅을 통해 좋은 와인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와인 구매 고객이 이마트24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2019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3600여개까지 늘린 주류특화매장이 근거리 와인 구매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하며, 올해도 ‘와인=이마트24’ 공식 굳히기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24는 올해 첫 와인으로 ‘꼬모까바 750ml’를 선보였다.

까바(cava)는 프랑스의 샴페인과 같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을 일컫는 것으로, 꼬모까바는 1만원 이하대 가격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꼬모까바 출시로 이마트24 꼬모 시리즈는 5종까지 늘어났다. 

이마트24는 꼬모까바 출시를 기념해 1월 말까지 꼬모 2병 이상 결제 시 병당 2천원 할인된 7900원(2병 158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19크라임스 바니쉬드 레드 750ml’, ‘조셉 펠프스 이니스프리 750ml’는 약 30% 할인된 29800원, 4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앱 예약구매를 통한 와인 판매도 강화한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의 와인 구매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현재 3600여개인 주류특화매장은 올해 4000개까지 확대해 온·오프라인 접근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CU는 지난해 1월 출시한 자체 와인 브랜드 '음!'(mmm!) 시리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CU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무려 5년 동안 1위를 놓친 적 없던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을 제치고 ‘음!레드와인’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에 등극했다. 2위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을 2.5배나 큰 격차로 따돌렸다.

가장 최근 출시작이자 음! 와인 시리즈 중 최고가인 음! 프리미엄이 월 평균 판매량 기준 3위, 여름을 겨냥해 출시된 음!쇼비뇽블랑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음! 쇼비뇽블랑은 화이트와인으로는 유일하게 판매량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CU는 이날 음!와인 시리즈의 네 번째 상품으로 1만원 이하 레드와인인 음!스탠다드를 출시한다. 

음!스탠다드는 레드와인 대표 품종인 까베르네소비뇽과 메를로를 각각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서 구분하여 숙성한 후 5:5 비율로 블렌딩한 상품이다. 블랙베리, 향신료, 캐러멜, 바닐라 등 풍성한 향과 산도, 타닌, 바디감의 조화가 뛰어나다.

CU는 이달 말까지 음!스탠다드를 포함한 음!와인 시리즈 및 인기 와인 10종을 네이버 페이로 결제할 시 20%의 기본 할인 혜택과 더불어 5% 추가 할인, 5% 네이버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함께 제공하는 더블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고문진 MD는 “음! 와인은 비싼 와인이 맛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문화를 만들었다”라며 “앞으로 음!와인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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