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알아두면 쓸모 있는 ‘홍역' 예방접종
[스마트 1분 상식] 알아두면 쓸모 있는 ‘홍역' 예방접종
  • 김소희
  • 승인 2019.01.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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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이 유행하면서 홍역 예방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역이 유행하면서 홍역 예방백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지난해 12월 17일 대구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해도 ‘홍역’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전국에서 37명(1월 24일 오전 10시 기준)의 ‘홍역’ 확진 환자가 생겨났고 특히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홍역은 환자와 접촉했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감염으로 전염됩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이 있습니다. 만약 몸살 또는 감기의 증상인 듯하다 발진이 나타난다면 홍역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홍역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 등에서 발병하는데, 최근에는 2030세대에서도 심심찮게 환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홍역이 유행한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히 홍역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있어 백신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 홍역 예방백신을 1회 접종하면 93%, 2회 접종하면 97%의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백신은 주로 생후 12~15개월, 만 4~6세 각각 1회 접종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해당 연(월)령의 홍역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예방접종을 정해진 시기에 하지 않았을 경우, 요즘처럼 홍역이 유행하는 시기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나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4주 이상 간격으로 홍역 예방백신을 2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2~3만원선입니다. 만약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구에서 1967년 이후 2005년 이전 출생자를 임시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면 백신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은 물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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