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호랑이 해' 이끌 식품·제약업계 범띠 수장 누구
'검은 호랑이 해' 이끌 식품·제약업계 범띠 수장 누구
  • 권희진
  • 승인 2022.01.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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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 겸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황성만 오뚜기 사장/사진제공=각 사 제공
(사진 왼쪽부터)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황성만 오뚜기 사장/사진제공=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의 호랑이띠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유통업계에 포진된 1962년생 범띠 전문경영인은 오뚜기 황성만 사장, 현대백화점 장호진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총괄대표,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 등이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올해 해외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총괄대표는 지난해 말 연말 인사에서 롯데그룹 내 식품부문을 총괄하는 식품총괄대표로 선임됐으며 롯데제과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의 김인규 대표는 1989년 하이트맥주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이트진로를 이끌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을 대표하는 ‘정통파’로 통하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1980년대 중반 현대그룹 공채로 입사 후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에 오르기까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를 거쳤다.

장 사장은 현대퓨처넷의 SK바이오랜드, 한섬의 클린젠코스메슈티컬, 현대그린푸드의 이지웰 인수를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장 사장의 재임 여부를 두고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제약업계에도 1962년, 1974년 등 다양한 범띠 경영인이 포진됐다. 

1974년생 범띠인 GC(녹십자홀딩스)의 허용준 대표는  창업주인 고(故) 허영섭 전 회장의 삼남이다. 허 대표는 지난 2003년 녹십자홀딩스 경영기획실에 입사해 상무이사, 부사장, GC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20년 12월 GC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임주현 사장도 동갑이다. 창업주인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2남1녀 중 둘째인 임 사장은 글로벌 전략 업무를 담당한다.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은 1962년생이다.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이다. 1995년 대웅제약 부사장을 시작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했으며 대웅그룹의 지주사인 대웅의 최대주주다.

1974년생 범띠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은 창업주인 고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008년 유유제약 입사 후 기획·영업·마케팅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유원상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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