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 혐의' 슈, 공소 사실 인정…싸늘한 대중 반응
'상습 도박 혐의' 슈, 공소 사실 인정…싸늘한 대중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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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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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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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S.E.S 출신 슈가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만을 보였다.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 양철한)의 심리로 슈(본명 유수영)의 상습도박 혐의에 관한 공판이 진행됐다. 

슈는 이날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참석했다. 슈 측 변호사는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슈 역시 "공소장을 모두 읽었고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이 연기되며 슈는 공소 사실을 인정한 것 말고는 별다른 변론을 남기지 않았다. 재판장을 빠져나온 슈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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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8월 유명 걸그룹 출신 A씨가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고 6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A씨에 대해 다양한 추축이 쏟아져나왔고 S.E.S로 활동했던 다른 동료들이 오해받는 것을 지켜보던 슈가 사실을 인정했다.

슈를 조사하던 경찰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슈가 해외 영주권자 신분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어갔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도박 혐의 및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슈는 이날 26회에 걸쳐 7억 9천여 만원 규모의 해외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도박을 했다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예능을 통해 가족, 특히 어린 두 딸을 공개한만큼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사건이 최초 알려졌을 때 "순진해서 몰랐다"라고 부인한 것도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성실한 엄마인 줄 알았는데 놀랐다" "액수와 횟수 모두 믿기지 않는다" "아이들이 불쌍하다"며 슈를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주를 이뤘다.

한편, 연기된 공판은 오는 2월 7일 진행된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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