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2018] '판매자가 주인공'…네이버 쇼핑의 청사진 공개
[커넥트 2018] '판매자가 주인공'…네이버 쇼핑의 청사진 공개
  • 최지웅
  • 승인 2018.02.2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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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판매자가 주인공이 됩니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은 21일 열린 ‘커넥트 컨퍼런스 2018’에서 "구매자와 판매자를 단순히 연결해주는 다른 쇼핑 중개 사업자와 달리, 판매자가 주인공이 되는 플랫폼 제공자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 쇼핑 플랫폼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1일 기존의 스토어팜을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들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형 스토어인 '스마트스토어'로 개편한 바 있다.

이날 최인혁 총괄은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에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적용해 판매자들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쇼핑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우선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상품 등록 시, AI가 자동으로 추천 태그를 제안하고 코디 연관 상품 및 함께 구매할 상품도 자동으로  추천ž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스토어에 방문하는 사용자 분석을 통해 사용자 클릭이 많은 영역에서는 상품 노출 갯수를 늘리고, 적은 영역에서는 마케팅 배너를 제외하는 등의 사이트 노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최 총괄은 "판매자의 상품이 그것을 찾는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판매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Deep-Connecting’ 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판매자들이 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주제판인 쇼핑판의 AiTEMS 영역에 단골 고객 혹은 내 상품에 관심을 보인 고객들에게만 노출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총괄은 쇼핑 플랫폼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AI 스피커를 활용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최근 음성검색의 확장으로 AI 스피커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옴에 따라 AI 스피커도 판매자에게는 사용자와 연결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연내에 AI스피커를 통해 판매자들의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향후 텍스트 분석기술을 통해 사용자 리뷰의 키워드를 자동 추출하고 사이즈와 착용감 등의 주요 주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분석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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