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2018] 한성숙 대표 "네이버 뉴스 댓글, 전면 개편 필요"
[커넥트 2018] 한성숙 대표 "네이버 뉴스 댓글, 전면 개편 필요"
  • 최지웅
  • 승인 2018.0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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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네이버가 뉴스 댓글 서비스의 전면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커넥트 2018'에서 최근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날 한성숙 대표는 "현재 경찰에 의뢰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려야 할 부분"이라면서 "최근 뉴스 내용과 상관없이 댓글이 이슈 토론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용자 패턴 변화를 고려해 댓글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현재 댓글 개수 제한과 댓글을 추천하는 방식 등 댓글 서비스 전반에 거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 대표는 "10대들의 댓글 비중이 결코 적지 않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개편할지 여러가지 방식을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편집 등 운영 전반을 알고리즘으로 풀어낼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알고리즘을 전부 공개해도 기술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순 없다. 향후 전문가들과 함께 네이버 알고리즘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떨어진 신뢰를 되찾기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 네이버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투명성 리포트를 내놓는 등 대외적으로 적극 설명하고 더 보여드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뉴스 댓글의 노출 순위와 내용이 매크로 등을 통해 대거 조작된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월 이 사안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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