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미국 미네르바대학과 손잡고 국제교류 ‘박차’
숙명여대, 미국 미네르바대학과 손잡고 국제교류 ‘박차’
  • 복현명
  • 승인 2022.01.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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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대학의 50개국 170명 학생 숙명여대 프로그램 참여
문화, 법률, 정치 3개 주제로 특강과 문화체험 활동 진행
숙명여자대학교가 세계적인 혁신대학인 미네르바대학과 지난 10일부터 '제1회 숙명-미네르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사진=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 버디 학생과 미네르바대학 학생들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북촌마을에 방문해 한국 문화체험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세계적인 혁신대학인 미네르바대학과 지난 10일부터 '제1회 숙명-미네르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대학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테리 캐논 미네르바대학 총장과 미래 교육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모색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미네르바대학은 세계가 캠퍼스인 미래형 대학으로 손꼽히며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한 교육 혁신대학이다. 최근 실질적 영향력이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와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 이어 세계 3위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숙명여대가 미네르바대학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첫걸음이다. 숙명여대를 방문한 미네르바대학의 50개국 170명의 학생들은 4월 22일까지 약 4개월간 50명의 숙명여대 재학생 버디와 매칭돼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과 특강 관련 주제 활동을 진행한다.

한국의 문화, 법률, 정치 등 3개의 주제에 대해서 숙명여대 학생과 미네르바대학 학생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숙명여대 교수진의 특강을 듣는다.

이에 1월은 '한류 탐험(Korean Culture Wave Expedition)', 2월은 '한국 민주주의의 행보(Korea's Road to Democracy)', 3월은 '다른 한편의 한반도 이해하기(Getting to Know the Other Half of Korea)' 등의 주제로 양교 학생들이 중심이 돼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재 1월 주제로 활동 중인 숙명여대와 미네르바대학 학생 그룹은 전통시장, 박물관, 고궁, 전통 마을 등을 방문해 경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거나 K-POP 음악, 드라마, 영화에 대해 고정관념과 다양성 등을 놓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명여대 버디 학생들은 사전 문화 활동을 진행한 후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유하고 매달 프로그램 내용에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숙명여대 학생들은 학점과 숙명여대, 미네르바 한국 대표 공동명의의 프로그램 수료증을 받는다.

미네르바대학 학생들도 숙명여대 교수진의 특강을 수강하고 숙명여대 버디와 함께 탐방,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점을 받는다.

정기은 숙명여대 국제처장(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은 "숙명여대는 향후 2년간 미네르바대학의 한국 거점대학으로 글로벌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과 안목을 키워줄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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