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국내 최초 융합형 석·박사과정으로 개설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이 오는 11일 교내 ECC 이삼봉홀에서 ‘2022 소셜 임팩트 포럼(Social Impact Forum)’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소셜 임팩트 포럼’은 ‘다양성과 포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학계, 공공영역, 비영리를 아우르는 장(場)을 마련하고 2021년 한 해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의 성과를 집결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작년에 이어 언택트 흐름에 발맞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최유미 단장(사회적경제협동과정/디자인학)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의 축사와 구영모 대표(행복나래), 안준식 부문장(신한은행)의 격려사로 시작한다.
이 밖에도 ESG를 주제로 하는 기획강연과 사회적경제와 국제개발, 보건의료와 기후·환경 분야 등이 융합하여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글로벌지원사업 발표로 구성된다.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석·박사생들의 논문 발표와 더불어 학부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지속가능사회를 향하여 - 대학의 사회책임과 ESG’를 주제로 사회적경제협동과정 교수진들의 기획강연이 마련된다.
E(환경)와 관련해 박선기 교수(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가 ‘기후변화 시대의 환경경영’으로 포문을 연다. S(사회)는 ‘S경영의 기준 - 조직 다양성! 왜 중요하고 어떻게 가야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조상미(사회복지학) 교수가 강연을 한다. 마지막 G(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안지영 교수(경영학과)가 ‘ESG 경영과 HRM(인적자원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과 이화의료원, 드림셰어링이 함께하는 융합형 국제개발사업인 ‘글로벌교육지원사업’을 소개한다.
글로벌교육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분야의 국제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현지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목표로 베트남 짜빈성의 보건의료, 기후변화대응,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세 번째 세션은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석·박사 졸업생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마지막 세션은 지난해 12월 이화여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제3회 이화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창업경진대회 수상팀들의 아이디어 피칭이 진행된다.
최유미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 단장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의 전문 연구 기관이자 인재 양성 기관으로서 균형 있는 성과를 만들어 온 지난 4년간의 노력과 시도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공유, 소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셜 임팩트 포럼은 이화여대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연계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특히 지난 3회 포럼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약 5000명의 학계, 현장 전문가, 대중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생산적 논의를 확산한 바 있다.
한편 이화여대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은 일반대학원에 개설된 국내 최초 사회적경제 석·박사 과정이며 2017년 2학기에 문을 열었다.
이화여대 15개 학과(건축학, 경영학, 경제학,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법학, 북한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소비자학,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디자인학, 융합보건학, 특수교육학, 행정학)와 기업가센터가 연계해 협동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융합형 교과목 제공, 국내외 해외탐방, 창업경진대회, ‘이화 사회적경제 리뷰’ 발간과 소셜 임팩트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해오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