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영훈, 번호 유출 피해자에 사과 "장난친건데"
더보이즈 영훈, 번호 유출 피해자에 사과 "장난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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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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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사진=엑스포츠뉴스

[스마트경제] 더보이즈(THE BOYZ) 영훈이 장난으로 만든 전화번호를 공개했다가 일반인이 피해를 입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영훈은 유니버스 내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한 팬으로부터 "영훈아 나 이재현인데 폰 바꿔서 번호 뭐였지??"라는 메시지를 받게 됐다. 이에 그는 "내 번호는"이라며 휴대폰 번호 11자리를 공개했다.

그런데 번호를 공개하자마자 그는 "아 잠깐만 전화걸지마"라며 "생각이 짧았다요...미안해ㅠ"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거 데뷔일입니다! 그래서 장난친건데 딱 맞아 떨어지네"라고 말한 뒤 "약속했으니까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실제로 해당 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보낸 것이 드러났는데, 실제로 영훈이 공개한 번호를 소유한 A씨가 "제 번호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느냐"고 물으며 피해를 호소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 A씨는 오픈 채팅방에서 "더보이즈 데뷔일이랑 제 번호가 같아서 전국에서 전화랑 택배 문자가 온다"며 "제 번호가 본인들 번호라고 장난쳐서 분당 8명 이상 전화가 와 덕분에 더보이즈가 아이돌 그룹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에서 더보이즈로 택배 보내는 걸 다 제 번호로 보내더라. 믿기지 않지만 2년 째"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장난으로라도 존재할 것 같은 번호를 공개한 영훈과 전화나 문자를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음에도 이를 듣지 않은 팬들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영훈은 18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지난 16일 밤 제가 프메에서 했던 이야기로 인해 불편을 겪게 해드린 분께 회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팬분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며 "제가 기념일로 언급했다 삭제한 번호가 실제 사용하시는 분이 있는 번호임을 알게 됐다. 더 이상 피해가 되지 않도록 팬 여러분들께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더 조심하고 주의하면서 소통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훈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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