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표 렌탈 통했다"...CU, 픽앤픽 서비스 확대
"편의점표 렌탈 통했다"...CU, 픽앤픽 서비스 확대
  • 권희진
  • 승인 2022.04.1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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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론칭 첫 달 대비 488.5% 증가...가입자 수도 12배 늘어
MZ세대 적극 이용...대여 서비스 이용 점포 40여 점으로 확대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CU는 미용기기와 캠핑장비 등을 대여해 주는 '픽앤픽' 서비스가 도입 3개월 만에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픽앤픽은 CU 매장에서 300여 종의 상품을 최소 3일간 대여해서 사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CU가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당 서비스 이용 건수는 론칭 첫 달 대비 488.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픽앤픽 웹페이지 서비스 가입자 수는 12배나 늘었다.

이렇듯 픽앤픽 대여 서비스가 인기인 것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에 호의적인 MZ세대가 적극적으로 이용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픽앤픽 대여 서비스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27.3%, 30대 41.6%, 40대 22.8%, 기타 8.3% 순으로 2030세대 이용자가 7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15일 이상 대여한 건의 비중은 지난 1월 37.3%에서 지난달 45.6%로 8.3%p 늘었으며, 서비스를 2번 이상 이용한 고객 수도 같은 기간 3배나 껑충 뛰었다.

가장 많이 대여한 제품은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였고, 갤럭시 워치와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가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어라운더블은 이용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휴대용 빔프로젝터와 골프클럽 세트 등을 추가해 대여 가능 제품 구색을 강화했다.

CU는 이달부터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포를 기존 5점에서 수도권 40여 점으로 대폭 확대한다. 신규 오픈 점포명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확인할 수 있다.

BGF리테일 이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픽앤픽 대여 서비스는 중고거래 활성화, 짧아진 유행 주기 등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여러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도입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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