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코이카와 개발도상국 지원 위해 ‘맞손’
이화여대, 코이카와 개발도상국 지원 위해 ‘맞손’
  • 복현명
  • 승인 2022.04.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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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협력사업 수행·글로벌 인재 양성 MOU 체결
오는 2025년까지 사업 발굴과 시행, 공동 연구, 정보 공유 등 협력
김은미(오른쪽)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손혁상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김은미(오른쪽)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손혁상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부에서 개발협력(ODA)사업 수행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정제영 기획처장, 조상미 국제처장,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송민현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김동호 전략경영처장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는 양 기관이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별협력사업, 글로벌연수사업, 해외봉사단(WFK) 파견 등 무상 개발협력 사업의 발굴, 시행과 평가 ▲공동연구 또는 위탁연구 ▲국내외 개발협력 관련 정보 공유 등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발도상국 대상 무상 개발협력 사업으로는 협력대상국의 경제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물적·인적 협력수단을 다년간 지원하는 ‘국별협력사업’과 개도국 공무원, 기술자, 연구원, 정책결정자 등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글로벌연수사업’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부 협력사항을 구상해나갈 계획이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여대는 국제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이래 2007년부터 ‘이화-코이카 국제학 석사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2021년부터는 국제학석박사 학위과정에도 선정돼 운영 중이다”라며 “학위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여성 리더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화-코이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이전부터 교육, 보건 분야 등에서 함께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스리랑카에서 2016년부터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종합병원 설립과 의료진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2017년부터 고원지대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2020년부터 왕립프놈펜대학 내 사회복지 석사·박사 과정 운영과 관련 교육,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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