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2000명 전원 정규직 된다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2000명 전원 정규직 된다
  • 김소희
  • 승인 2019.02.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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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최종협상 위한 세부사항 조율 중
홈플러스 마트 3사 최초 ‘비정규직 제로화’ 한 발
홈플러스 노사가 무기계약직 직원 1만20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홈플러스=제공
홈플러스 노사가 무기계약직 직원 1만20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홈플러스=제공

[스마트경제] 홈플러스 노사가 1만여명 이상의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뜻을 모았다.

홈플러스는 31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처음으로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안이 최종 확정된다면 약 1만2000명의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이 되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잠정안이 유통업계를 넘어 국내 산업계 전반의 고용문화를 선도하는 데 노사가 뜻을 모은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별도 자회사가 아닌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홈플러스의 얘기다.

노사는 현재 상호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노사는 세부조항을 확정하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임금협상 갱신에 최종 합의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측의 통 큰 결단에 노조가 공감했고 노사간의 많은 대화 끝에 이 같은 임금협상 잠정안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며 향후 세부조항에 대해서도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해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균형 있는 삶을 돕고 나아가 질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의 교섭노조인 홈플러스일반 노동조합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임금 단체협상 합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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