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올해 1분기 당기순익 1조4004억원 시현
신한금융그룹, 올해 1분기 당기순익 1조4004억원 시현
  • 복현명
  • 승인 2022.04.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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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
신한금융그룹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신한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004억원을 시현했다

22일 발표된 신한금융그룹의 실적을 보면 2022년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도대출자산 성장 효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가, 마진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3694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 전략과 함께 가계대출의 체계적인 외형 관리를 통한 대출 자산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했으며 유동성 핵심예금의 증가를 바탕으로 조달비용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

또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47억원) 감소한 9863억원을 시현했다.

증권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 대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682억원) 감소했으며유가증권 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494억원)감소했다.

보험관련 이익은 사고보험금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517억원) 줄었다. 

2022년 1분기 대손비용은 2436억원으로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745억원) 등 보수적 충당금 적립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7%(558억원) 증가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4bp 증가한 0.26%로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0.1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은 2020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총 6568억원을 적립하며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2022년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의했으며 5월 초 지급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올해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지난 3월 발표했던 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양한 자본정책을 통해 성장의 과실을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2022년 3월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2%,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0%로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8631억원 당기순익 시현

신한은행의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가 증가한 8631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이자이익은 과거부터 축적돼 온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유동성 핵심예금의 증가,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비

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디지털 관련 투자 증가로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었다.

3월말 원화대출금은 272.6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0.5%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DSR 강화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0.8%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 말 대비 1.9% 성장했다.

이어 신한라이프의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24억원으로 사업비차손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1분기 연납화보험료(APE)는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1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3월말 기준 RBC비율은 255%로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물가 상승 등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의 이익 증가와 함께 비은행 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의 경상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금리 상승,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GIB부문,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과 관련된 자회사의 약진과 함께 글로벌 부문의 성장 가속화로 향후 은행과 비은행 모두 실적 개선의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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