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매출 11배"...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배송 통했다
"1년 새 매출 11배"...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배송 통했다
  • 권희진
  • 승인 2022.04.26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신선식품, 빙과류∙유제품 인기… PB 상품 활약
온∙오프라인 시너지 극대화...'세븐 오더'도 약진
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스마트경제] 지난해 2월부터 시행 중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이하 즉시배송)’이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연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마트 직배송을 통한 빠른 배송과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됐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2월 시작한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즉시배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전국구에서 평균 60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이다. 교

전국 33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집 근처 슈퍼마켓의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용객이 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 여성과 50대 이상 남성의 이용률이 높았고 주 이용 상품은 채소, 축산, 유제품 및 계란 등이었다.

합리적 가격으로 품질까지 보장하는 홈플러스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제품의 활약도 돋보였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는 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심플러스 ‘1등급우유’와 ‘아삭한콩나물’도 인기 카테고리 품목에 포함됐다.

이처럼 ‘즉시배송’이 론칭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마트직송’을 필두로 한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기존 점포 내 유휴 공간을 물류기지로 활용하기 때문에 주문 즉시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집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가 선별한 상품을 콜드체인 차량으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고객과 1인 가구 증가로 소량의 장보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많이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고객의 쇼핑 패턴까지 고려한 새로운 배송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 홈플러스 ‘마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대폭 강화해 2024년까지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 16만 건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2002년 업계 최초로 ‘마트직송’ 방식을 도입, 현재 홈플러스 대형마트 121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52개 등 총 373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하면 오후 10시 전에 배송하는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7시로, 배송 마감 시간을 자정까지 늘린 홈플러스 마트 ‘세븐오더’ 서비스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영등포점과 영통점의 온라인 매출은 올해 3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약 10%, 40% 신장하며 약진하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세븐오더’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 25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