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최첨단 시설로 ‘리노베이션 오픈’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최첨단 시설로 ‘리노베이션 오픈’
  • 복현명
  • 승인 2022.05.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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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평 기존 공간 3개월간 전면 리모델링
첨단장비 최신화, 진료 시설과 시스템 최적화…재개원
메모리얼룸, 원무행정실 등 신설
유자은(왼쪽 세번째)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과 전영재(왼쪽 네번째) 건국대 총장 등 참석자들이 건국대 동물병원 재개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동물 전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3개월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지난 3일 재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재개원식에는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윤헌영 동물병원장 등 학교 관계자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진남섭 건국대 수의대 동문회 회장, 최영민 서울시 수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오픈한 동물병원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정상급 의료진과 연구진들이 최상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300평 규모의 기존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첫 얼굴’인 로비와 수납공간은 반려견과 보호자들의 동선과 편의를 최우선해 새 단장했다.

또 CT-MRI, 심장초음파, 내시경 등 각종 첨단 검사장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흩어져 있던 영상장비들을 인접공간에 모으고 판독실, 준비실 등 공간을 재배치해 검사 효율과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증가하는 고양이 환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고양이 진료실을 별도로 마련했고 대기실-진료실-처치실의 동선을 연결시켜 고양이 진료가 ‘원스톱 서비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환자를 잃은 보호자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됐다. 보호자들이 진료 중 사망하는 중증환자들을 애도할 수 있는 ‘메모리얼 룸’을 따로 만들어 진료실 외의 공간에서 보호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100명이 넘는 동물병원 수의사들을 지원하는 원무행정실 팀을 만들어 의료진들이 오직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했고 청소, 운영인력을 위한 휴게실인 당직실도 마련했다.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에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가족’의 일원으로 변하고 있다”며 “오래된 시설을 현대화하고 장비를 최신화하여 재개원한 건국대 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치료와 연구에 있어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동물병원은 1961년 축산대학 부속가축병원을 시작으로 2002년 현재의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신축건물로 이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 부속 동물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동물 암센터를 오픈했고 향후 아시아 최초의 반려동물 헌혈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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