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빨리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동료 응원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빨리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동료 응원
  • 스마트경제
  • 승인 2022.05.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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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스마트경제] 배우 강수연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선후배 동료 등이 쾌유를 바라는 한 목소리를 내며 응원을 전하고 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족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병 여부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넷플릭스 영화 '정이' 촬영을 마치고 작품 복귀를 기다리고 있던 강수연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전하며 쾌유를 바라고 있다.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강수연과 함께 출연했던 원로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월드스타 강수연이 하루빨리 쾌차해 팬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또 하리수는 SNS에 "강수연 선배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응원을 전했다.

강수연과 '씨받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등을 함께한 임권택 감독은 강수연이 입원해있는 병원에 관계자를 보내 현장의 상황을 알아보는 등 누구보다 간절히 강수연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1966년생인 강수연은 4세이던 1969년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통해 일약 하이틴 스타로 떠오른 뒤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에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후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이름을 떨쳤다. 이는 전도연이 2007년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 전까지 유일했던 세계 3대 국제영화제(칸·베니스·베를린) 수상이다. 또 1989년 개봉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는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을 포함해 국내 시상식에서도 10개가 넘는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강수연은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정난정 역할을 연기하며 그 해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주리' 이후 연기 활동을 멈췄던 강수연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이후 지난 해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새 영화 '정이(가제)'에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오랜만의 작품 활동 복귀로 반가움을 안겼다. 1월 촬영을 마친 '정이'에서 강수연은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이자 정이의 뇌 복제와 전투력 테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서현 역을 연기했다. 

가장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해 10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강릉국제영화제 참석이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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