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 생산 시작
CJ제일제당,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 생산 시작
  • 권희진
  • 승인 2022.05.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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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제일제당
사진제공=CJ제일제당

 

[스마트경제]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의 전용 생산라인에서 PHA 양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여러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바닷물에서 100% 생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의 주요 원료 소재로 활용된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양산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비결정형 PHA(aPHA)’를 연간 5000t씩 생산할 수 있다. 이 밖에 반결정형 PHA(scPHA) 생산라인도 착공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PHA 생산량을 연간 6만5000t까지 늘릴 계획이다.

PHA 본생산 개시에 맞춰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PHACT(팩트)>도 론칭했다. PHA와 ‘행동’을 뜻하는 ACT를 합친 단어로, ‘PHA를 기반으로 친환경 생분해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PHA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에 쓰이게 되므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를 통해 생분해 소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본생산 전부터 글로벌 대형 거래처를 중심으로 5천 톤 이상의 계약이 성사될 정도로 CJ제일제당 PHA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면서 “수십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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