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신세계, 1분기 최대실적 달성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신세계, 1분기 최대실적 달성
  • 권희진
  • 승인 2022.05.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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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도 호실적…신세계까사는 4년만에 흑자

 

[스마트경제] 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으로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한 1조76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2.4% 늘어난 1천636억원을 기록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15억원을 15.6% 상회했다.

백화점 사업은 온·오프라인 모두 호조를 보인 가운데 자회사들도 좋은 실적을 냈다.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8월 말 개장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실적이 더해진데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매출이 18.7% 증가한 58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7.6% 증가한 121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해외패션(32.4%)과 명품(35.1%)은 물론 남성패션(23.7%), 여성패션(21.7%), 골프웨어(54.6%), 아웃도어(28.6%) 등 대중 장르의 매출도 함께 증가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소비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는 MZ세대 매출도 27.8% 늘었다.

백화점은 온라인 매출액도 14.2% 증가했다. 모바일 앱 이용고객은 37.9% 늘어나며 100만명을 넘어섰다.

신세계는 하반기 경기점 명품관 리뉴얼(재단장)을 최종 마무리하는 한편 SSG닷컴에 골프전문관을 열면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 백화점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올렸다.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의 고른 성장 속에 매출은 3.0% 증가한 3522억원, 영업이익은 55.6% 늘어난 33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매출은 61.2% 증가한 7721억원, 영업적자 2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정책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이 16.5% 증가한 695억원을,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2018년 신세계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됐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12곳 이상 새로 매장을 열고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인 '까사그란데'를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선제적인 디지털 콘텐츠 도입과 오프라인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뉴노멀 시대를 이끄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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