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윤송이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 명예석좌교수 특강 개최
이화여대, 윤송이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 명예석좌교수 특강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2.05.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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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중요성과 인간 중심 AI 기술을 위한 과제’ 주제로
신설 인공지능전공,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포함 이화여대 재학생 100명 참석
이화여자대학교 AI융합학부는 지난 14일 윤송이(사진) 명예석좌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AI융합학부는 지난 14일 윤송이(사진) 명예석좌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AI융합학부는 지난 14일 윤송이 명예석좌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올해 3월 이화여대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 명예석좌교수로 임용된 윤송이 교수의 첫 강의로 ‘AI 기술의 중요성과 인간 중심 AI 기술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마련됐다. 

AI를 공부하는 공학도를 비롯해 미래 리더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새롭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강의에는 인공지능전공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물론 여러 전공의 교내 재학생 1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특히 신경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채기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겸 AI융합학부장, 강지현 스크랜튼대학장, 민동보 인공지능전공주임교수, 최병주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 연구책임자(컴퓨터공학전공) 등 관련 교수진도 참석했다. 

윤송이 명예석좌교수는 1996년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200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맥킨지앤컴퍼니, 와이더댄닷컴, SK텔레콤을 거쳐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는 엔씨웨스트의 사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이화여대 인공지능전공 명예석좌교수로 부임했다. 

윤 교수는 이날 AI 기술의 긍정·부정 활용 사례 소개를 시작으로 AI 기술이 갖는 한계와 문제점, 인간 중심 AI를 향한 도약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AI 기술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는 “최신 기술 산업계 종사자이자 기업 경영인으로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해를 거듭하며 커지고 그 영향력의 범위가 산업계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적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목도한다”며 “AI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그 중요성이 커지는 데 반해 우리 사회가 AI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 AI 기술과 우리 사회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생각하는 기회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은 인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시각을 전제로 인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강하는 것이며 또 그렇게 개발돼야 한다”며 “엔지니어가 알고리즘을 설계 구현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너머에 있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누구를 위한 기술인지, 누군가에게 의도하지 않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지 늘 생각하고 추후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도와줄 누군가를 정확히 찾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여성으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시각에서 기술을 바라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특강 행사에서 신경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은 “이화여대는 올해 인공지능전공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신설한 데 이어 내년에는 학부에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만들어 단과대학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사람을 이롭게 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을 국내 최초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기술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인공지능,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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