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샤르코-마리-투스 신약후보물질, 임상서 안전성 입증"
종근당 "샤르코-마리-투스 신약후보물질, 임상서 안전성 입증"
  • 권희진
  • 승인 2022.05.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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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종근당
사진제공=종근당

 

[스마트경제] 종근당은 개발 중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신약 'CKD-510'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유럽 임상 1상 시험에서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CKD-510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억제하는 기술이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로, 종근당이 희귀난치성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종근당은 건강한 성인 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물질의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돼 하루 한 번 먹는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봤다.

이와 함께 이 물질이 비임상 동물실험에서도 말초신경계 축삭 수송 기능을 개선하고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을 막아 운동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임상 1상과 비임상 시험 결과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말초신경학회(PNS)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종근당은 유럽 임상 1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의 근육이 점점 약해져 손 모양과 발 모양에 변형이 일어나고, 심하면 걷지 못하게 되는 희귀난치성 유전병이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허가된 치료 약물이 없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유럽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샤르코-마리-투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의학적 미충족 요구가 높은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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