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성공회대, 고 대천덕 신부 20주기 추모행사 개최
대한성공회·성공회대, 고 대천덕 신부 20주기 추모행사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2.05.25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성공회와 성공회대학교는 성공회대학교의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 원장이자 대한성공회와 한국교회에 많은 업적을 남긴 고 대천덕 신부(사진)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개최한다. 사진=성공회대.
대한성공회와 성공회대학교는 성공회대학교의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 원장이자 대한성공회와 한국교회에 많은 업적을 남긴 고 대천덕 신부(사진)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개최한다. 사진=성공회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대한성공회와 성공회대학교는 성공회대학교의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 원장이자 대한성공회와 한국교회에 많은 업적을 남긴 고 대천덕 신부의 20주기 추모행사를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성공회대 대학성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서울·대전·부산 교구장 주교를 비롯해 전·현직 주교와 사제, 예수원 공동체, 기독교시민단체 희년함께 등에서 약 6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는 20주기 추모 성찬례를 진행한다. 의장주교인 이경호 베드로 서울교구장 주교가 집전하며 유낙준 모세 대전교구장 주교가 설교한다.

2부 행사는 학술세미나 형태로 진행한다.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 나성권 사제의 ‘대천덕 신부의 신학 형성과 성공회’ ▲ 희년함께 이성영 대표의 ‘대천덕 신부님의 희년법 및 헨리 조지 사상과 영향’ ▲ 유명희 사제의 ‘대천덕 신부님의 삶과 영성’ ▲ 대천덕 신부 아들 밴토리 사제의 ‘아버지로서의 대천덕 신부’ 등 발제가 이어질 계획이다.

3부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성공회대 캠퍼스에 기념식수를 심을 예정이다.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은 “대천덕 신부님은 예수원과 신학원에서 노동이 곧 기도요, 기도가 곧 노동이라는 통전적 영성의 모범을 보여주심으로써 복음화의 사명과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깨닫는데 지대한 영향을 남기셨으며 항동 캠퍼스 부지 조성을 통해 오늘의 성공회대가 있게끔 기여하셨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대천덕(Reuben Archer Torrey Ⅲ, 1918.01.19.~2002.08.06.) 신부는 1957년부터 1964년까지 성공회대학교의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현재의 구로구 항동캠퍼스를 재건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그는 1965년 강원도 태백에 성공회 수도원인 예수원을 설립해 초대교회가 본을 보인 빈부 격차 없는 공동체 생활의 한국적인 터전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또 성경에서 말하는 경제정의를 실천하고자 설립된 시민단체인 ‘성경적 토지정의를 위한 모임(성토모, 현재 희년함께의 전신)’의 설립에 영향을 줬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