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오학주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교수 연구팀이 차수영 성균관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오류, 보안 취약점 탐지 기술인 ‘기호 실행(Symbolic Execution)’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호 실행은 소프트웨어의 잠재적 보안 오류, 취약점을 탐지하는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술 가운데 하나이다.
연구팀은 전문성이 없는 사용자도 손쉽게 기호 실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러한 자동 튜닝 기술을 사용하면 전문가가 손수 튜닝한 기호 실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오류 탐지 성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의 자동 튜닝 기술은 소프트웨어 품질의 주요 척도인 ‘코드 커버리지’를 전문가가 손수 튜닝한 기호 실행보다 약 30% 향상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책임자인 오학주 고려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교수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기 까다로운 기술이었던 기호 실행을 이제는 누구나 전문가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SW스타랩)과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 논문은 한국시간 5월 22일과 27일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인 IEEE/ACM International Confernce on Software Engineering 2022 (ICSE 2022)에서 발표된다. 특히 이번 논문은 제출된 논문 가운데 상위 1%(9/751)에 수여한 ACM SIGSOFT Distinguished Paper Award를 수상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