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왜 이러나?…학위 미소지자 교수 채용 ‘논란'
광운대, 왜 이러나?…학위 미소지자 교수 채용 ‘논란'
  • 복현명
  • 승인 2022.05.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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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미소지자 교수 채용해 교육부 감사 적발
일부 교수들, 해외여행 이유로 조교에게 수업도 맡겨
광운대학교 전경. 사진=광운대.
광운대학교 전경. 사진=광운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광운대학교가 교수 초빙 과정에서 학위 미소시자를 교수로 채용했다가 교육부 감사에 적발됐다.

25일 교육부가 지난해 6월 학교법인 광운학원과 광운대를 대상으로 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1학년도 후기 전임교원 초빙 공고에 ‘지원자는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대표논문을 제출해야 한다’고 게시했지만 석사 '학위'(Degree)가 아니라 특정 '과정'(Diploma)을 마친 A씨를 교원으로 채용했다. A씨는 심사 과정에서 대표논문도 제출하지 않았다.

이날 교육부는 교수 초빙 과정에서 관련자 3명을 중징계하고 2명에게 경고 처분을 하도록 학교법인에 통보했다.

또 광운대는 이사장 결재만으로 법인직원 2명을 채용한 뒤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고 교원 3명이 학기 중 총장 허가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조교에게 수업을 맡긴 사실도 적발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 33건의 지적사항과 199명에 대해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이날부로 학교법인 광운학원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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