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의인' 최수민 성신여대 간호학과 대학원생, 심정지 환자 응급조치로 서울교통공사 감사장 수상
'지하철 의인' 최수민 성신여대 간호학과 대학원생, 심정지 환자 응급조치로 서울교통공사 감사장 수상
  • 복현명
  • 승인 2022.06.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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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개역서 심정지 환자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 시행
최수민(오른쪽) 성신여자대학교 간호학과 대학원생이 ‘서울교통공사 의인 행사’에서 감사장을 받은 후 공사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신여대.
최수민(오른쪽) 성신여자대학교 간호학과 대학원생이 ‘서울교통공사 의인 행사’에서 감사장을 받은 후 공사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신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최수민 성신여자대학교 간호학과 대학원생이 지난달 24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서울교통공사 의인 행사’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지하철 안전 운영에 기여하기 위해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발생한 시설물 장애, 인명 구호, 방화진압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수행한 ‘지하철 의인’을 선정해왔다. 

‘지하철 의인’으로 선정된 최수민씨는 지난 3월 25일 대학원 수업을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4호선 당고개역에서 쓰러진 승객을 발견해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그는 119 신고 이후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함께 역사 내 비치된 자동 제세동기(AED)로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응급 약물과 수액을 주입하는 등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민 성신여대 간호학과 대학원생은 “현직 간호사로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분을 도와드리는 건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항상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마음에 새기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는 성신여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1년)을 다니고 있으며 남양주 소재 종합병원에서 통합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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