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산학협력단 자회사 ‘알지노믹스’, 609억원 투자 유치…신약 개발 본격 ‘박차’
단국대 산학협력단 자회사 ‘알지노믹스’, 609억원 투자 유치…신약 개발 본격 ‘박차’
  • 복현명
  • 승인 2022.06.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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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 단국대학교 대학원 생명융합학과 교수(알지노믹스 대표). 사진=단국대.
이성욱 단국대학교 대학원 생명융합학과 교수(알지노믹스 대표). 사진=단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자회사인 알지노믹스가 최근 60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리보핵산(RNA) 기반의 신약 개발에 본격 나섰다.

알지노믹스는 609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국가신약개발과제를 통해 한국연구재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80억원의 정부출연연구비도 수주한 바 있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RNA)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 2017년 단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됐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Trans-splicing ribozyme)라는 혁신적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RNA를 제거하고 제거된 자리에 치료의 기능을 맡는 정상적인 RNA를 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간암, 교모세포종, 알츠하이머,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등 난치병을 대상으로 신약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성욱 단국대 대학원 생명융합학과 교수(알지노믹스 대표)는 “이 기술과 아울러 치료제, 백신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유의 원형 RNA 구조체 플랫폼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신약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에 IPO(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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