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국내 최초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선정
이화여대, 국내 최초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선정
  • 복현명
  • 승인 2022.06.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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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7개월간 총 22억6800만원 지원 받아
대학원생 장학금 혜택,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
김은미(왼쪽 두 번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이향숙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유희동 기상청 차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김은미(왼쪽 두 번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이향숙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유희동 기상청 차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엘텍공과대학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가 국내 대학 최초로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     

이화여대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지난 10일 이화여대 ECC에서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향숙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그리고 이정환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한 기상청, 기술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식 직후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유희동 기상청 차장이 참석해 인재양성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기상기후 빅데이터에 기반한 미래 신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 규모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활용능력과 기후변화 대응능력은 미래 국가경쟁력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소로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번 특성화대학원 사업 선정으로 이화여대는 향후 4년 7개월간 정부지원금과 대응자금을 합쳐 총 22억 6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 2학기부터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활용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 특성화대학원의 석·박사과정 신입생과 트랙이수과정 학생을 연간 15명 이상 모집하고 올해 9월부터 대학원을 운영해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활용 분야 전문 지식을 갖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한 기상예측, 기후모델링, 신재생, 수소에너지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되며 채용 연계형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도 활성화 된다. 이화여대는 매년 기상기후, 다양한 융복합 분야의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기상기후데이터 융합·분석·활용 분야 등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한편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2016년 신설 이후 빠르게 성장해 미래지향적 융합 교육과 연구로 기후대응·에너지·ESG경영 등의 복합적 이슈를 풀어갈 수 있는 국내 대표 학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한국전력, 환경부, 기상청 등의 공공기관, 민간 기업들의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학과 교수진 전원이 참여해 국내 주요 기업들(SK이노베이션, 삼성바이오로직스, CJ, 신한금융, KB금융)을 대상으로 ESG 투자, 공시 규제를 대비한 기후리스크 관리 모형을 개발하고 올해 6월부터 신규 기업들(교보생명, NH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한화투자증권,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을 대상으로 개발을 시작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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