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수립
이마트,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수립
  • 권희진
  • 승인 2022.06.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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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스마트경제] 이마트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담은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를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PSI는 상품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원칙을 담은 표준 가이드(지침)로,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마트가 WWF(세계자연기금)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마련한 PSI에는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과 '포장 & 플라스틱' 부문에 대한 연구 성과가 담겼다.

추후 남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환경 여건과 사회 전반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내용 또한 지속적으로 수정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속가능 원재료 소싱’에서는 7개 원재료(수산, 축산, 팜유, 임목재, 면직물, 대두, 커피·차)별로 재료 소싱 절차를 개선하는 로드맵을 세웠다. 축산 분야에서 동물복지 인증을 확대하고 무항생제로 양식한 수산물을 우선시하는 식이다. 면직물의 경우 재활용 섬유 제품을 사용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포장&플라스틱’ 부문에서는 ‘지속가능 포장지표’를 만들었다.이 지표는 포장 횟수와 포장재를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지를 쓰는 것과 같은 ‘친환경 포장’ 실천방안을 7개 분야로 분류했다. 이마트는 진화한 포장법을 올 하반기 노브랜드, 피코크 등 자체 브랜드 신상품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일반 상품으로도 확대해갈 방침이다.

이마트가 구상 중인 친환경 유통 확산을 위해서는 타기업·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이마트는 CJ제일제당과 지난 614일 ‘친환경 지속가능성 협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상생관계를 구축해 지속가능 포장 지표 개발 및 상품패키지 개선 연구협업, 재활용 활성화 등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그 외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PSI는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핵심 내용을 담은 플레이북을 7월 중 협력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상품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한 표준 가이드를 제작해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장바구니 쇼핑문화, 모바일영수증을 정착시킨데 이어, PSI를 통해 국내 유통 산업에 상품 지속가능성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고 친환경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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